티메프 법원에 자구안 제출 / 티몬 / 위메프 / 법인회생 / 기업회생

법인회생 절차를 진행중인 티몬와 위메프가 법원에 자구안을 제출하고 채권자와 협의에 나섰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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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몬,위메프 자구안 제출->채권자와 협의 시작

티몬과 위메프는 법인회생을 진행중인 서울회생법원 회생2부(안병욱 법원장·김호춘 양민호 부장판사)에 자구계획안을 제출하고 다수의 채권자들과 협의에 나섰습니다. 법원은 다수 채권자들에게 발생할 피해와 사회적 파장등을 고려하여 티몬과 위메프측에  자율구조조정지원(ARS) 프로그램을 진행할 것을 명하였고, 티몬과 위메프가 이에 응하여 자구계획안을 제출하면서 오늘 협의회가 시작되었습니다.

 

자구계획안 내용: 정산시스템 개편, 인력 구조조정, 사업구조 개편등 / 변제계획안도 제출

다수의 채권자들과 협상에 나선 티몬과 위메프는 이번에 문제가 된 정산 시스템을 판매자들에게 유리하게 바꾸는 방안을 제시하였습니다. 이를 위해 배송완료+1일뒤 정산 시스템 과 선정산 시스템 도입을 채권자 측에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와함께 인력 감축등 인력 구조조정, 이익률 중심의 사업구조 개편등을 통해 재정건전성을 확보해 나갈 것을 제안하기도 하였습니다.

 

법인회생 단계의 가장 핵심적인 절차인 변제계획안 또한 제출 하였습니다. 오늘 티몬과 위메프가 제출한 변제계획안에는 소상공인에 대한 채권을 우선 변제하는 내용이 담긴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해당 변제안에 의하면 티몬 4만명 , 위메프 10만명으로 추산중인 소액 채권자들에 대해 일정금액을 우선 변제하여, 소상공인의 피해를 최소화 하게 됩니다. 또한 특수관계인와 관련된 채무에 대해서는 전액 출자전환 후 무상감자하는 변제안을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번 협의회에는 채무자(티몬/위메프 측) 측에서는 대리인 법무법인 지평을 비롯하여  류광진 티몬 대표이사·류화현 위메프 대표이사가 참여하였습니다. 채권자 측에서는 양사의 채권자인 한국스탠다드차타드 은행과 판매업체 비상대책위원회 신정권 대표, 일부 판매업체를 대리하는 법무법인 린등이 참가하였으며, 법원의 요청등으로 인해 금융위원회·금융감독원·중소벤처기업부·한국자산관리공사 등 정부·공공기관 관계자도 함께 참석하여 이번 자구안에 대해 논의한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자구계획안 제출 이후 절차

티몬과 위메프의 법인회생 절차는 이번 자구안 제출과 채권단 협의회가 분수령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법인회생의 특성상 채권자들의 협의가 절차 진행에 필수적이기 때문 입니다. 만일 채권단과 정부관계자들이 이번 자구안을 받아들이게 되면 티몬과 위메프의 법인회생 절차는 급물살을 탈 전망입니다.

그러나 만일 채권단 측에서 이번 자구안을 받아들이지 않는다면, 이번 법인회생 절차는 상당 시간이 소요될 전망입니다. 자구안과 관련된 협상이 결렬될 경우 채권단에게 계획안등을 송달하고 이의기간등을 부여하게 되는데 개인 채권자들이 다수 존재하는 이번 사건 특성상 채권자 전원에게 송달되기 까지는 오랜 시간이 걸릴것이 분명하기 때문입니다.

티몬과 위메프의 이번 자구안 제출이 티메프 사태에 어떠한 영향을 끼칠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