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 올림픽 금메달 리스트 안세영 선수와 갈등을 빚고 있는 대한배드민턴 협회 김택규 회장이 갑질과 페이백 의혹에 휩쌓였습니다.
대한배드민턴 김택규 회장 갑질 의혹
안세영 선수의 발언이후로 문체부의 감사가 진행중은 대한배드민턴 협회의 김택규 회장이 평소 강압적인 태도와 폭언등을 일삼아 이른바 "갑질"을 하였다는 의혹이 제기되었습니다. 한 언론의 취재에 응한 대한배드민턴 협회의 한 직원은 "김 회장은 자기중심적으로 협회를 운영하며 자신의 말을 따르지 않을 경우 욕하고 소리를 지르는 건 일상이었다."라며 김택규 회장이 평소 갑질을 일삼았다는 내용의 인터뷰를 하였습니다.
이 직원은 김택규 회장의 구체적인 업무 지시 내용등에 대해서도 말을 이어나갔습니다. 이 직원은 평소 김택규 회장이 협회 사무실이 있는 서울이 아닌 자신의 회사( 한빛엔지니어링 주식회사)가 있는 충남 서산으로 주 1~2회씩 불러내 업무지시를 하였으며, 과도한 의전을 요구하였다고 밝혔습니다. 또한 근무일인 평일이 아닌 주말에도 수시로 협회 직원들을 불러 개인적인 업무 지시를 하였으며, 휴일인 토요일 오전 충남 서산에서 전남까지 운전을 지시한 일도 있었다고 밝혔습니다.
문체부와 해당 언론사는 이에대해 대한배드민턴 협회의 의견을 듣기위해 연락을 취했지만, 대한배드민턴 협회와 김태규 회장 측은 아무런 답변을 하지 않은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대한배드민턴 협회 후원사 물품 "페이백" 의혹
이와 함께 대한배드민턴 협회가 대회 후원사의 후원 물품을 이른바 "페이백" 형태로 받았다는 사실 또한 공개 되었습니다. 안세영 선수의 폭로이후 그동안의 대한배드민턴 협회의 업무 처리 전반등에 대해 감사를 벌이고 있는것으로 알려진 문체부(문화체육관광부)는 감사 도중 대한배드민턴 협회가 국가대표팀 후원 업체인 요넥스로 부터 대회 후원 물품등을 장부에 처리 하지 않고 따로 받아 임의로 사용한 내용을 확인한것으로 전해지고 있습니다. 대한배드민턴 협회는 지난 2023년 요넥스와 후원 계약을 체결하면서 대한배드민턴 협회 주관 대회에 사용된 셔틀콕 30%를 추가로 받는 일종의 ‘페이백 부속합의’를 체결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김택규 회장은 이러한 계약을 통해 받은 약 1억원 상당의 셔틀콕을 협회 규정과 상관 없이 임의대로 사용한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문체부는 이에 대해서도 대한배드민턴 협회와 김택규 회장 측에 답변을 요구하였으나 양측은 이에대해서도 아직 답변을 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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